사회 사회일반

여야 동서화합포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경북지역 새누리당 의원과 전남지역 민주당 의원의 모임인 '동서화합포럼'이 3일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동서화합포럼은 여야가 각자의 '텃밭'에서부터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화합을 다지자는 취지에서 만든 모임으로 현재 양측의 중진부터 초선까지 25명의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포럼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후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둘러보고 기념 식수 및 기념석 제막 행사를 가진 데 이어 경북도지사와 교육감·구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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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박 전 대통령의 생가를 공식적으로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월15일 동서화합포럼에 속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위치한 고(故) 김대중 대통령 생가를 찾은 데 따른 답방 성격이다.

박지원 민주당 전 원내대표는 "여야 의원들이 지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차례 만나 다양한 논의를 해왔다"며 "이번 방문 역시 지역 간 화합을 다지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는 앞으로 경북과 전남 간에 도지사·시장·군수와 의원이 모두 참여하는 '합동 당정협의회'를 정례화하고 두 지역 공직자의 인사교류를 추진하는 등 지역갈등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 전 대통령 생가 방문에는 새누리당 소속 이병석 국회부의장, 최경환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태환 · 장윤석 · 정희수 · 이철우 의원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에서는 박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성곤 · 주승용 · 배기운 · 이윤석 의원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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