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K시리즈 판매량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6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기아차에 따르면 소형차'K2'가 중국 시장에 선을 보인 2011년 7월 이후 지난달까지 K2와 'K3'·'K5' 등 K시리즈의 총 누적 판매대수가 62만2,942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한국 시장의 프라이드에 해당하는 현지 전략 모델인 K2가 33만3,047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K3와 K5가 각각 15만1,248만대, 13만8,204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1~11월 기아차의 중국 판매량(49만8,888대) 중 K시리즈 3개 모델의 비중은 61.7%에 달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K2와 K3가 최근 중국질량협회가 발표한 고객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차급별 1위를 기록하는 등 중·소형차의 품질이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중국3공장의 가동으로 생산 능력이 늘어나면 판매량 증가세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