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변신하는 대전 동남권] "지역 사업과 연계 친환경 개발 역점"

성도용 토지공사 대전충남지사장

"신행정수도 건설과 관련해 대전ㆍ충남지역에서의 각종 개발사업이 크게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토지공사 대전충남지사의 역할도 그 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개발사업과 관련 한 많은 사업물량을 확보, 중장기적 사업기반을 다지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성도용(51) 한국토지공사 대전충남지사장은 "대전, 충남지역에서 추진중인 각종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며 토지매각 사업 또한 성과 이상의 실적으로 거두고 있다"며 "노은 2지구의 경우 공정률이 91%에 달하고 있고 가오지구 또한 47%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성 지사장은 "내년도 사업착공을 목표로 현재 주택단지 4개 지구와 산업단지 2개 지구에 대한 조사설계 작업을 펼치고 있다"며 "석문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까지 참여하게 될 경우 사업물량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토지공사 대전충남지사는 현재 대전 서남부권 개발사업을 비롯해 공주 신금지구개발사업, 천안 청수택지개발사업, 보령 명천지구개발사업 등 4개 주택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조사설계에 들어갔으며 천안유통단지조성사업과 관련해서는 오는 12월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장항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을 내년 9월 호안 공사를 착공하게 된다. 성 지사장은 "이 같은 사업물량 이외에 추가 사업후보지 확보를 위해 대전시 그린벨트지역과 천안시 북부지역에 대한 개발가능지를 물색하고 있으며 아산권 등을 대상으로 기본협약을 추진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성 지사장은 "이제까지는 개발수요가 있을 때마다 지역의 일부분을 그 때 그 때 선정해 개발하는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지역 전체에 대한 장기적 관점에서 체계적ㆍ계획적 개발에 소홀한 점이 있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역종합개발방식을 도입, 지자체와 협약을 통해 계획의 초기단계부터 공사에 참여해 주거ㆍ산업ㆍ유통 등 지역 현안개발사업을 광역적ㆍ포괄적으로 연계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좋은 국토를 만들기 위해 선계획 후개발 원칙아래 환경친화적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며 "가오지구 단지내 녹지지역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노은지구를 가로지르는 반석천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개 기술사 자격증을 바탕으로 회사 내부 기술업무지침서 마련에도 주도적 역할을 했던 성 지사장은 "설계노하우를 현장에 접목시켜 각종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땀 흘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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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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