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나스닥 뒤늦게 NYSE 인수전 동참

미국 나스닥을 운영하는 나스닥CMX그룹이 독일 도이체뵈르세를 대신해 NYSE유로넥스트를 인수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월스리트저널(WSJ)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이달 중순 발표된 도이치뵈르세와 NYSE유로넥스트의 합병이 최종 승인된다면 나스닥은 이들에 비해 규모가 아주 작은 거래소로 전락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세계 도처에서 거래소간 합종연횡이 진행중이어서 나스닥 역시 위기감 속에 몸집 키우기가 절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나스닥 혼자서는 현재 진행중인 도이체뵈르세와 NYSE유로넥스트간 거래를 무너뜨릴 만한 구매력을 갖고 있지 않아 전략적 파트너를 애타게 찾고 있다. WSJ는 “도이체뵈르세와 NYSE유로넥스트간 거래 규모가 100억달러에 달하는 만큼 나스닥 입장에서는 최소한 110억~120억달러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현재 시카고상업거래소(CME)를 운영중인 CME그룹과 인터컨티넨탈거래소(ICE)가 나스닥의 파트너로 물망에 올라 있다. 두 회사 모두 나스닥의 제안에 공시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둘 중에서는 CME보다 ICE가 나스닥의 제안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나스닥은 NYSE유로넥스트의 주식거래 부문에, ICE는 유럽의 파생상품거래 부문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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