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화천기공, 실적의 힘… 52주 신고가

공작기계 생산 업체 ‘화천기공’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에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화천기공은 전날보다 6,350원(13.27%) 급등한 5만4,200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 19일 이후 계속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장 중 한 때 상한가인 5만5,000원에 거래가가 형성되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2억3,525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주가를 견인했다. 화천기공이 지난 2007년 거뒀던 사상 최대 실적을 올해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 게 주된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김승회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해 화천기공은 선진국의 설비 투자 증가에 따른 수주 증가와 엔화 약세로 인한 원가 하락 등에 힘입어 지난 2007년 이룩했던 사상 최대 실적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44억원, 2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단가 1억원 이상의 고가형 제품의 매출 비중이 올해 더욱 늘면서 수익성 개선도 두드러질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서고 있는 고가형 제품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지난해 3분기 원재료 가격 상승을 반영한 판가 인상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올해 주목할 만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