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구 낮 최고 31도“한여름 날씨”

28일 대구 낮 최고 31도 “한여름 날씨” 28일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올라가는 등 일부 지역에서 때아닌 한여름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 31도는 올 들어 처음이자 지난해보다 일주일 이상 빠른 것이다. 기상청은 27일 “남서풍 유입으로 28일에 대구, 경북 포항 등 남부지방 일부 지역에서 한여름 같은 날씨가 나타나고 이 같은 날씨가 29일까지 지속되다 오는 30일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차가운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다소 주춤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처럼 때이른 한여름 날씨는 우리나라에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기온상승에 따라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와 경북 포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낮 최고기온도 전북 전주와 강원 강릉이 29도, 광주가 28도, 충북 청주ㆍ충주ㆍ대전, 전북 군산, 경남 창원이 26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휴일인 30일 오후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내려가겠다”며 “다음달에도 일시적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나는 날이 있겠다”고 말했다. 정영현 기자 yhchung@sed.co.kr 입력시간 : 2005-04-27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