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거래소] 인텔 호재에도 지수는 혼조(오전10시)

인텔이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거래소시장은 혼조세를 띄는 등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12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전날보다 0.18포인트 오른 884.47로 출발한 뒤 곧바로 내림세로 돌아서는 등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다 오전 10시 현재 1.65포인트 오른885.94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이 전날(현지 시간) 작년 4.4분기 매출액이 96억달러, 순이익이 21억2천만달러라고 발표하면서 시간외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국내 정보통신(IT)주 및 증시는 덤덤한 반응이다. 외국인은 18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도 69억원 매도 우위였으며 기관은 255억원순매수했지만 프로그램 순매수 332억원을 제외하면 결국 매도 우위인 셈이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주는 강보합 수준이고 이 밖에 전기가스가 1.4% 상승했으며은행(0.9%), 제약(0.8%), 건설(0.5%) 등이 강세인 반면 철강주는 1.5%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약보합이고 SK텔레콤과 POSCO도 1.0%, 1.9% 하락했으나 한국전력이원화절상 추세에 힘입어 2.1% 상승했고 LG필립스LCD는 1.7% 오르며 전날의 상승세를이어가고 있다. 유가 상승 소식에 SK와 S-Oil이 각각 2.3%, 1.2% 올랐고 외환은행이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로 1.9%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조류독감 추정 사망자 발생과 광우병 소 발견 소식 등에 한성기업, 사조산업 등의 수산주가 다시 들썩였고 옛 대주주가 지분을 다시 회복한 삼양식품은 상한가 가까이 뛰었다. 그동안 경쟁 게임에 대한 우려 등으로 약세 행진을 벌여온 엔씨소프트가 5.4%뛰며 오랜만에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삼환까뮤, 신세계건설 등 중소형 건설사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환율 관련 우려 때문에 미국발(發) 호재가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코스닥에 밀려 분위기도 한산하고 지수도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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