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LG패션(093050)

성장성 탁월… 中사업도 긍정적



LG패션은 닥스(DAKS)ㆍ마에스트로(MAESTRO) 등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장수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업체이다. 최근 아웃도어 등산복 라퓨마(La Fuma), 영캐주얼 Hazzys, 중가 정장 TNGT 등으로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으며 여성 명품 부문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LG패션에 주목하는 첫 번째 이유는 의류 소비 호조세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이다. 지난 4ㆍ4분기 소비 회복에 한파 수혜까지 겹쳐 매출이 20%대 호조를 보인 바 있고 1ㆍ4분기에도 이런 추세는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1ㆍ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3,027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311억원이 예상된다. 업황 회복이라는 외생 변수를 제외할 때 동사의 가장 큰 강점은 내수 패션 업체 중 성장성이 가장 뛰어나다는 점이다. 토털 패션 업체를 지향하며 복종 및 유통경로를 다각화해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했고 동시에 경기에 대한 변동성을 축소해 내성을 높이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LG패션은 이러한 전략을 2003년부터 현재까지 일관적으로 고수해 시장의 신뢰를 높여가고 있다. 2002년 Hazzys, 2005년 La Fuma 출시를 통해 캐주얼ㆍ스포츠웨어 복종으로 다각화했고 TOWNGENT 출시로 유통 경로도 다각화했다. 또 2006년 말 MOGG 출시, 2009년 수입ㆍ라이선스 여성복 출시를 통해 여성복 라인을 강화하고 유통경로의 다각화를 이뤘다. 이 같은 성장 전략에 힘입어 신규 브랜드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2년 10.8%에 불과했으나 올해 61%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LG패션은 지속적인 외형 확대 전략으로 과거 5년간 연평균 14.4%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의류 소비 증가율을 뛰어넘는 수치다. 중국 사업 진출도 중장기적으로 주목할 요인이다. Hazzys, La Fuma, TNGT, MAESTRO 등 총 4개 브랜드가 중국에 진출, 올해부터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2ㆍ4분기 실적도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업황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여성복ㆍ 스포츠 부문 매출 기여도 상승에 힘입어 매출액은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면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또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시 연간 70억원에 달하는 무형자산상각비가 발생하지 않아 순이익도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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