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케미칼(대표 사공수영·司空秀英)은 영국 슈뢰더사가 운영하는 SDRF(SEOUL DEBT RESTRUCTURING FUND)에 사모전환사채 600억원을 발행하기로 협정을 체결, 14일 협정금액 전액을 납입받았다고 밝혔다.
금호는 이번 자본 유치로 인해 보다 안정적인 차입구조를 가지게 됐으며 2001년 자본전환이 추진되면 지난 연말기준 152%인 부채비율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회사측은 『유입자금은 새로 추가한 사업 목적인 정보통신·생명공학 관련 신규 사업 추진과 기존 고금리 차입금 상환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5대 범용수지 중 하나인 폴리스티렌계 수주의 국내 최대 생산업체인 금호케미칼은 지난해 매출 3,900억원에 당기순익 249억원을 기록했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입력시간 2000/03/14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