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저축은행(32150)이 주가가 액면가의 30%미만을 벗어나지 못해,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된다. 주가가 액면가액 일정비율 미달로 퇴출되는 것은 지난 2일 드림라인 이후 두번째다.
14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으뜸저축은행은 주가가 지난 9일 1,025원을 기록 7일연속 액면가의 30% 미만에 머물렀다. 앞으로 3일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른다고 해도 주가는 1,440원으로 액면가의 30%인 1,500원을 넘어서지 못한다. 지난달 15일 주가가 액면가의 30%(1,500원) 미만으로 30일 연속 거래되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지만, 주가를 끌어올리는데 실패했다.
현행 규정상 주가가 30일간 액면가의 30% 이하로 형성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 60거래일 동안 주가가 10일 연속 액면가액 30%미만이거나 누적으로 20일 이상 액면가액 30%미만인 경우 등록이 취소된다.
현재 액면가의 30%를 밑도는 종목은 으뜸저축은행을 포함해 무한투자(22일), 뉴런네트(20일), 신보캐피탈(20일), 국제정공(19일), 한솔창투(18일), 고려전기(15일), i인프라(14일) 등 13개사로 뚜렷한 상승모멘텀을 마련하지 못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