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학로등 10곳 내년 11월까지 디자인거리로 확 바뀐다


서울 종로구의 대학로, 용산구의 이태원로 등 서울 시내 10곳이 오는 2008년 11월까지 ‘디자인 서울 거리’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디자인 서울 거리’ 조성 사업의 1차 대상지로 대학로ㆍ이태원로 등 10곳을 선정, 디자인과 감성이 살아 있는 거리로 새롭게 꾸밀 예정이라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시는 24개 자치구가 1곳씩 추천한 24개 후보지 중 우선 10곳을 1차 대상지로 정했다. 선정 기준에는 ▦사업계획의 효과성 ▦대상 지역의 적절성 ▦자치구의 사업 수행 의지 ▦시민과 전문가의 참여 정도 ▦유관 기관과의 협의 ▦광고물 개선 수준 등 6개 항목이 적용됐다. 1차 대상지로 선정된 10곳은 ▦종로구 대학로(혜화로터리∼낙산공원길) ▦중구 남대문로(신세계 백화점∼을지로입구역) ▦용산구 이태원로(이태원 입구∼해밀턴호텔) ▦광진구 능동로(어린이대공원∼군자역) ▦성북구 동소문로(한성대역∼성신여대역) ▦구로구 창조길(벤처센터∼시흥대로) ▦관악구 관악로(서울대입구역∼관악구 청사) ▦금천구 시흥대로(시흥4거리∼독산동길) ▦강남구 강남대로(강남역∼교보타워 사거리) ▦강동구 천호대로(천호사거리∼강동 로데오 거리) 등이다. 권영걸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은 “한곳당 44억원(시 90%, 자치구 10%)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올해 10곳에 이어 2008년 10곳, 2009년 5곳 등 자치구별로 한 곳씩을 디자인 서울 거리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이어 “디자인 서울 거리는 벤치ㆍ가로등ㆍ보도 등이 서로 통합돼 조화를 이루면서 보행자 중심이 되도록 ‘토털 디자인’방식으로 설계하고 광고물을 정비한다”며 “디자인이 빼어난 거리를 우선 조성해 주변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