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손보업계 지각변동 예고

車보험료 완전 자유화 대형社,외국계 진출 채비자동차보험료 완전자유화는 손해보험사간에 무한 경쟁이 시작됨을 의미한다. 또 이로 인해 하반기 이후 손보업계의 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각 손보사들은 이제부터 자동차보험의 가격에 온 신경을 집중해야 한다. 그렇다고 터무니 없이 가격을 내릴 경우 수지는 더욱 악화된다. 서비스 수준을 높여 경쟁해야 하지만 이것도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보험료가 철저히 자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기초해서 산출되고 금융당국이 업계 전체적인 보험료 인상을 용납하지 않을 방침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손해율이 높은 중소형사들은 가격 경쟁에서 불리 할 수 밖에 없다. 손보사들은 보험료 자유화 이후 보험료를 인상해 자동차보험 부문의 누적손을 해소, 재무구조를 개선시킨다는 방침이었으나 금감원의 부정적인 입장으로 실현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결국 재무상태를 호전 시킬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경쟁만 치열해지는 셈이다. 여기에 하반기 교보생명 등 대형생보사와 외국계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이 예상돼 손보업계 판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금융당국 역시 이번 자동차보험료 자유화 배경에는 국내 생보사 및 외국사의 손보시장 신규진출이 예상되고 이에 따라 자유로운 경쟁이라는 경제원리가 지켜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새로운 영업환경을 맞게되는 손보사들은 우선 자동차보험상품의 차별화를 위해 부심하고 있다. 각종 특약을 신설해 서비스 수준을 높여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연령층에 따라 보상범위를 달리 적용하거나 보험료 차이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상품을 다양화 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특약을 통해 차 고장시 일정액을 보상해 주거나 아예 랜트카를 빌려주는 등의 아이디어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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