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 이탈리아가 각각 우루과이와 멕시코를 제물로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첫 승을 올렸다.
스페인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를 2대1로 눌렀다. 페드로(바르셀로나)와 로베르토 솔다도(발렌시아)가 전반에만 연속골을 넣었다. 우루과이는 후반 43분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의 프리킥 만회골로 영패는 면했다.
앞서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끝난 A조 경기에선 이탈리아가 멕시코를 역시 2대1로 꺾었다. 전반 27분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1대1이던 후반 33분엔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가 넘어지며 오른발로 결승골을 뿜었다. 브라질월드컵을 1년 앞두고 ‘월드컵 전초전’ 성격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엔 8개국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