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구 행장, "씨티銀과 통합 10월 목표로 추진"
하영구 한미은행장은 씨티은행 서울지점과의 통합은 10월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행장은 13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 14층 중회의실에서 서민호 노조위원장과 2004년 임단협 조인식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감독 당국의 승인절차가 남아있고 파업기간 때문에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통합시점은 10월을 목표로잡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파업기간에 손실이 발생했지만 노사가 파업을 계기로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면 단기간에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 행장은 "한미은행이 국내시장에서 키워온 경쟁력과 씨티은행의 전세계적인네트워크와 글로벌 스탠더드를 접목시켜 앞으로 한미은행을 세계적인 은행이자 또가장 토착화된 리딩뱅크로 키워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 행장은 또 "파업사태를 조속히 마무리 짓지 못하고 국민과 고객 여러분께 고통을 드려 죄송스럽고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면서 "전직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최선을 다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입력시간 : 2004-07-13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