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제3의 물결 코넥스시대 개막] 웹솔루스, 수자원 설계부터 R&D·관리까지 척척

공공기관 하천 정비 등 종합 컨설팅<br>대기업 고객사·산업 재산권도 다양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웹솔루스 본사 내부 전경. 최근 '수(水)'자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물 관리 업체인 웹솔루스의 기업가치도 오르고 있다. /사진제공=웹솔루스


웹솔루스는 물 산업 전반을 관리하는 업체다. 한 마디로 물을 설계하고, 물을 관리하고, 물을 처리하는 회사라고 정의할 수 있다. 20세기가 블랙골드(석유)의 시대였다면 21세가 블루골드(물)의 시대라는 점에서 웹솔루스는 최근 10년 동안 성장성이 높은 업체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웹솔루스의 사업분야는 크게 다섯 가지로 나뉜다. 수자원을 설계하고 전산 수치를 해석하는 수자원시스템, 상하수도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하는 상하수도시스템, 수처리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시스템통합(SI), 수처리관련 기계 설비 및 시공을 담당하는 기계전기 제어계측, 정보기술(IT)과 물산업 융합을 연구하는 융합기술연구가 바로 그것이다.

이런 다양한 사업을 통해 웹솔루스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천의 정비, 보전, 이용 계획을 컨설팅하는 것은 물론 사전재해 영향성을 검토해 방재대책을 세우고 유지용수를 확보하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또 상하수도 및 하수처리장을 관리하는 계획을 수립해 주고 한번 사용한 물이나 빗물, 폐수를 재이용하는 방법까지 제시해 고객 요구에 부합한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러 가지 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고객사도 다양하다.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부터 엔지니어링업체(동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등), 건설사(삼부토건,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SI업체(LG CNS, 한국바이오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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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웹솔루스 대표는 "웹솔루스는 창업한 지 만 10년이 넘은 회사로 그 동안 과학기술부, 국토해양부 등의 수처리 관련 연구개발 과제에 대거 참여했다"며 "하수관거모니터링시스템, 상수도통합관리운영시스템, 빗물펌프장최적운영시스템, 홍수예경보시스템 등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고객사로부터 다양한 종합 컨설팅을 수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솔루스는 꾸준한 연구ㆍ개발(R&D) 투자로 상당 규모의 산업재산권을 획득했다. '하수관거내 퇴적량 예측방법 및 그 기능을 탑재한 하수관거 모니터링 시스템' 등 2006년 이후 출원한 특허만 10건에 달하며 실용신안 3건, 디자인 1건, 상표권 3건을 확보하고 있다.

김 대표는 "웹솔루스는 토목, 컴퓨터공학, 전기ㆍ전자ㆍ기계 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채용해 R&D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수(水)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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