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도수가 높은 증류주를 자주 마시면 대장암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스토니브루크대학 의대의 거빈더 세시 박사는 볼티모어에서 열린 미국 위장병학회 연례회의에서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세시 박사는 “90%가 백인인 2,000명(평균연령 57세)을 대상으로 결장경 검사와 함께 음주습관, 체중, 가족력, 식사습관, 흡연, 교육수준, 운동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독주와 대장암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보드카ㆍ위스키 등 알코올 도수가 높은 증류주를 1주일에 9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3.3배 높았다”고 밝혔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