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만성질환 퇴치 범국민운동] 김유영 AIRIAP 운영위 한국대표

전세계 1억5,000만명 발병지구상 천식을 앓고 있는 환자는 1억5,0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경우 5명중 1명은 경ㆍ중증의 증상을 앓고 있다고 보면 무리가 없다. 후진국보다 선진국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아시아 지역의 빈도는 성인 질환인 당뇨병보다 높다. 치료에 투입되는 사회적 비용은 에이즈와 결핵으로 인한 비용을 합한 것보다 더 많다. 천식을 유발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대기오염과 주택환경 변화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항염증제의 경우 잘못 쓰면 발작증세까지 나타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AIRIAP이 3,2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의사의 입장에서는 적극적인 교육이, 환자의 경우 치료의지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환자ㆍ전문의들이 관련질환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는 말이다. 특히 크리스토퍼 라이 박사가 이번 세미나에서 흡입용 스테로이드제의 경우 먹는약의 10% 정도를 투약하는 것만으로도 즉각적인 증상개선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임상결과를 발표한 것은 천식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천식은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 빈도가 높은 질환이다. 하지만 관심만 가지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GINA가 채택한 천식관리 가이드 라인을 이행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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