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운행하는 차량의 어린이보호장구 사용률이 12.1%로 조사돼 보호자들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도 5%에 불과해 운전자 인식전환과 지속적인 경찰 단속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어린이날을 맞아 ‘고속도로 어린이보호장구 사용률 실태’를 조사해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대상 차량의 탑승위치별 안전띠 착용률은 운전석의 경우 94.9%, 조수석은 86.9%로 비교적 높았으나 뒷좌석은 5.0%로 매우 낮았다. 특히 6세 미만의 어린이가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차량 2,111대를 조사한 결과 어린이보호장구 사용률은 12.1%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교통선진국의 뒷좌석 어린이보호장구 사용률은 독일 96%, 미국 94%, 스웨덴 93%, 영국 92%, 캐나다 87.1% 등으로 대부분의 차량이 어린이 안전을 위한 보호장구를 사용하고 있다. 지방행정혁신 선도 지자체 18개 선정
행정자치부는 4일 참여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팀제 도입 등으로 혁신을 선도해갈 광역(1개 시ㆍ1개 도)과 기초(16개 광역시ㆍ도당 각 1개) 자치단체 18개를 선정해 지방행정 혁신의 성공모델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오는 6월 말까지 지자체에서 자체 혁신계획서를 제출받아 기관장의 혁신의지와 혁신계획의 적정성을 민간전문가 위주로 심사해 혁신선도 자치단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오영교 행자부 장관은 “혁신선도 자치단체 사업의 성공적인 시범실시를 위해 행ㆍ재정 지원과 더불어 성과가 우수한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연말 혁신평가시 가점 등 다각적인 인센티브 부여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