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동부하이텍, 동부한농 지분 전량 매각

동부하이텍이 자회사 동부한농의 지분 전량(78.3%)을 매각했다. 매각대금 3,525억원은 전액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어서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동부하이텍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중인 동부한농 주식 5,000만주(78.32%)를 동부CNI, 동부인베스트먼트 등 관계사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자녀인 김남호씨와 김주원씨, 그리고 특수목적회사(SPC) 등 재무적 투자자에게 전량 매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부한농 지분 매각으로 동부하이텍은 1조1,000억원대의 차입금을 7,500억원 수준으로 낮추게 된다. 또 현재 진행중인 동부메탈 지분 매각건이 완료되면 차입금 규모는 4,000억원 수준까지 줄어들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와 함께 동부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번에 동부하이텍으로부터 동부한농 지분 8.22%를 인수한 동부CNI는 기존 보유분 21.68%에 더해 총 29.9%를 확보하게 됐다. 동부CNI는 지난 11월1일 동부정밀화학과 동부CNI가 합병한 회사로,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의 최대주주로서 그룹 지배구조의 구심적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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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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