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軍, 파병 전담 '온누리 부대' 창설

1000명 규모… 국제평화유지활동 참여

국제사회의 다양한 파병요청에 대처하고 국제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하기 위한 1,000여명 규모의 파병전담 부대가 1일 창설됐다. 육군은 이날 오후 황의돈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특전사 특수임무단에서 장병 및 관계관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병전담 부대인 '국제평화지원단(온누리부대)' 창설식을 거행했다. '온누리'라는 부대 명칭은 전체 또는 전부를 뜻하는 '온'과 사람들이 사는 세상을 뜻하는 '누리'를 조합한 것으로 '세계를 누비며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라는 뜻을 담고 있다. 부대기는 ▦평화를 상징하는 하얀색과 푸른색 바탕에 그려진 지구본 ▦세계로 향하는 대한민국을 형상화한 태극기 문양 ▦ 평화와 승리를 상징하는 월계수 등으로 구성됐다. 온누리부대는 임무수행 명령 1개월 이내에 해외에 파견돼 유엔평화유지활동(PKO) 또는 다국적군평화활동(PKF) 임무를 수행한다. 부대원들은 파병 명령에 대비해 기본적인 전술을 숙달하게 되며 실제 파병임무가 부여되면 파병 지역의 언어와 관습 등을 추가로 교육 받고 임무지역에 투입될 예정이다. 황 총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파병전담 부대인 국제평화지원단 창설과 함께 해외파병 상비체제를 구축하게 된 것은 대한민국의 국운상승에 있어 역사적인 전환점"이라며 "언제든지 파병소요가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파병임무 위주의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만반의 파병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