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기공동브랜드 토털브랜드화 추세 뚜렷/생활용품서 레저까지 확산

중소기업들의 공동브랜드가 크게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서는 토털브랜드화추세를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 지난 90년 가파치를 시작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공동브랜드는 생활용품위주에서 유통, 레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3일 중소기업청조사에 따르면 지난 95년 2월 8개에 불과하던 공동브랜드는 현재 31개로 4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공동브랜드에 참여하고 있는 중소기업수도 1천2백여업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브랜드 31개중 22개는 피혁제품, 신발, 가구, 안경테, 공예품, 수건 등으로 생활용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비제조업분야에서도 이삿짐센터 「KGB」, 콘도미니엄 「뉴월드 21」, 벽지시공 「우리집꾸미기」, 수퍼마킷 「코사」 등이 속속 출연, 공동브랜드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유사품목이나 이종품목간의 전략적 제휴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보로(가구), 로자리안(주방용품) 등 같은 품목간의 결합이 전체의 6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핸드백과 가방이 결합된 「각시번」, 벨트와 의류 「가파치」 등 유사품목간의 제휴형태도 10개에 달했다. 추진주체로는 조합이나 단체가 주도하는 형태, 참여기업간 연합이 대부분이나 「쉬메릭」, 「테즈락」 등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공동브랜드도 늘고있다.<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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