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은] 올 경제성장률 6.8% 대폭 상향조정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에서 6.8%로 올려 잡았다.전철환(全哲煥) 한은 총재는 7일 『우리 경제의 회복 속도가 예상외로 빨라지고 있어 올 하반기 중 경제성장률(GDP기준)이 7.2%, 연간으로는 6.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은의 이같은 전망은 최근 국내외 기관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중 가장 높은 것이다. 한은은 연초에 성장률 전망치를 3.2%로 발표했다가 지난 4월 3.8%로 상향 조정했었다. 경상수지는 경기회복에 따른 수입 수요 증대 등으로 하반기 중 흑자폭이 상반기(128억달러 추정)보다 크게 줄어든 70억달러 내외를 나타내고 연간으로는 흑자규모가 200억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또 급속한 경기회복에 힘입어 민간소비는 연간 6.4%, 설비투자는 22.5%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출은 통관기준으로 하반기 중 5.2%가 증가하면서 연간으로는 2.0% 늘어나는 데 그치는 반면 수입은 하반기 중 28.5%나 늘어나면서 연간 증가율이 21.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물가는 하반기 1.3%의 상승률을 기록, 연평균 상승률은 1.0% 내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당초 목표치 2~4%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권홍우 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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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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