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두산그룹, 비상경영위 본격 가동

경영위 위원 8명으로 확대 지배구조 개선<br> 투명경영 확보..태스크포스팀 가동 <br>유병택 위원장 "혁신지배구조 만들겠다"

두산그룹, 비상경영위 본격 가동 경영위 위원 8명으로 확대 지배구조 개선 투명경영 확보..태스크포스팀 가동 유병택 위원장 "혁신지배구조 만들겠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관련기사 • '두산 4형제' 326억 횡령…14명 불구속 기소 • '집사 박용성' 나머지 형제 살렸다 • 두산 비자금 공과금ㆍ시줏돈으로 사용 • '두산비리' 황희철 차장검사 문답 • 검찰서 드러난 '두산비리' 실태 강태순 ㈜두산 사장 등 8명이 두산그룹 비상경영위원회에 참여해 지배구조 개선에 착수한다. 두산그룹은 10일 오후 사장단 회의를 통해 박용성 전 회장의 퇴진으로 발족한비상경영위 위원으로 강태순 사장 등 8명을 발표하며 비상경영위 본격 가동을 선언했다. 두산은 비상경영위 위원장인 유병택 ㈜두산 부회장를 포함해 김대중 두산중공업사장, 최승철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강태순 ㈜두산 사장, 장영균 ㈜두산 사장, 정지택 ㈜두산 사장, 최태경 ㈜두산 사장, 김진 두산 베어스 등 핵심 계열사 사장 8명으로 비상경영위를 구성했다. 두산은 이날 비상경영위원회를 정식으로 구성하고 ▲혁신적인 지배구조 개선 ▲투명경영 확보 등의 2대 혁신 과제를 선정하는 한편 그룹 차원의 긴급한 경영 현안에 대해서는 사안별로 긴밀하게 논의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두산그룹은 박용성 전 회장이 4일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대주주와 상관없이 모든 그룹 역량을 총 동원해 혁신적인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하라고 한만큼 이번 비상경영위는 대주주의 관여 없이 모든 사항을 독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비상경영위는 2대 혁신 과제 수행을 위해 산하에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했다. 지배구조개선 태스크포스팀은 향후 새로운 지배구조 모델 및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하게 되며, 투명경영 태스크포스팀은 기업내부 투명성 및 계열사 등 내부자간 거래의 투명성 확보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투명경영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비상경영위는 이들 태스크포스팀에서 세부 계획이 마련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추진해나간다는 복안이다. 유병택 비상경영위 위원장은 "최근 두산사태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경영진의 한사람으로서 송구스럽다"며 "두산은 이번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 비상경영위원회를 통해 혁신적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해 국민, 주주, 고객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새롭게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1/1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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