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하이닉스-마이크론 매각타결 임박

하이닉스 매각타결 임박마이크론과 38억달러 안팎서 막판 절충 하이닉스반도체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간의 매각협상이 금명간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38억달러 안팎에서 막판 절충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3개월 가량의 추가 협상을 통해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하이닉스는 독일 인피니온과도 신상품 연구개발 등을 위한 단순제휴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티브 애플턴 마이크론 회장은 2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세계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참여하는 '애널리스트 회의'를 갖고 하이닉스와의 협상상황을 발표한다. 마이크론은 이 자리에서 양측 협상자문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와 골드만삭스간의 협상결과를 토대로 하이닉스 인수추진 여부를 표명할 예정이다. 채권단의 한 고위관계자는 "부채 문제는 추후 논의하고 일단 가격만 절충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매듭짓되 가격에 대한 이견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협상 진행 중'이라는 원론적 수준에서 입장을 밝힐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우존스통신은 이와 관련, "양측이 2일 새벽 협상결과를 공동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양측이 마지노선으로 밝힌 36억달러와 38억5,000만달러의 중간인 38억달러 수준에서 매각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이날 "독일 인피니온사는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사와는 다른 모델의 전략적 협력방안에 관심을 갖고 그동안 하이닉스사와 교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박종섭 사장과 울리히 슈마허 사장은 이와 관련, 신상품 연구개발이나 감산, 비메모리 부문 제휴 등 단순 전략적 제휴에 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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