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문화재관리국의 요청에 따라 이들 차량에 대한 복원작업에 들어갔다. 내년 하반기에 작업이 완료되면 이들 차량은 박물관에 전시돼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현대차가 총 6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작업에서는 현대차가 엔진과 샤시부분을, 영국 윌대 레스토레이션(WILDAE RESTORATION)사가 시트 부분의 복원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진척도는 40% 정도.
순종의 「캐딜락」(1919년형 스탠더드 리무진 타입 57)과 순종비의 「다임러」(1914년형)는 그당시 총 40만파운드에 달했던 7인승 최고급 차종. 특히 「다임러」는 전세계에 3대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은 희귀 차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작업은 임금이 타던 자동차를 복원해 한국의 자동차 역사를 뒤돌아볼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성기자BSTAR@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