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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이번엔 양보못해"

5언더 공동선두… 지난주 준우승 아쉬움 털고 시즌5승 시동<br>신세계 KLPGA 선수권 첫날

▲ 신지애가 24일 신세계 KLPGA선수권 1라운드 5번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다. /여주=KLPGA 제공


신지애 "이번엔 양보못해" 5언더 공동선두… 지난주 준우승 아쉬움 털고 시즌5승 시동신세계 KLPGA 선수권 첫날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 신지애가 24일 신세계 KLPGA선수권 1라운드 5번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다. /여주=KLPGA 제공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잊을 건 빨리 잊어야죠.' '지존' 신지애(20ㆍ하이마트)가 개운치 않게 놓친 우승의 아쉬움을 다른 대회 우승으로 털어낼 기세다. 신지애는 24일 경기 여주의 자유CC(파72ㆍ6,50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세계 KLPGA선수권 1라운드를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뽑아내며 깔끔하게 치러냈다.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친 박우곤(29), 손혜경(29), 이현주(20)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서며 시즌 5번째 우승을 향해 첫단추를 잘 끼웠다. 상금왕 3연패로 가는 길목의 고비가 될 이번 대회에서 주춧돌을 든든하게 놓은 셈. 지난 21일 끝난 SK에너지인비테이셔널에서 경기위원회가 성급하게 내린 2라운드 취소 결정 탓에 '찜찜한' 2위를 했지만 신지애의 샷은 흔들림이 없었다. 마지막 18번홀(파4)을 제외하고는 모두 그린을 적중시킨 아이언 샷 정확도가 특히 발군이었다. 다만 퍼트가 홀을 살짝살짝 빗나가면서 무려 17번의 버디 시도 가운데 5차례만 홀에 떨어진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전반 4개, 후반 1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그린을 놓친 18번홀도 가볍게 파 세이브하며 남은 이틀간의 활약을 예고했다. 공동 선두 가운데는 지난해 2부 투어를 뛰었던 '루키' 이현주가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88년생 강세'에 합류할 조짐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선두와 3타 차 이내에 32명이 몰려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고됐다. 국내 최장타자로 꼽히는 이혜인(23ㆍ푸마)은 4언더파로 우지연ㆍ김진주ㆍ임지나 등의 공동 5위 그룹을 이끌었다. 페어웨이가 넓고 전장이 길어 선두권을 위협할 존재로 떠올랐다. 신지애와 상금 및 다승 경쟁을 펼치는 서희경(22ㆍ하이트)과 김하늘(20ㆍ코오롱)은 이날 희비가 엇갈렸다. 서희경은 버디 3개로 3타를 줄여 2타 차 공동 9위에 포진한 반면 김하늘은 4오버파 76타로 하위권에 처졌다. SK에너지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김하늘은 샷이 전반적으로 흔들려 버디는 1개에 그친데다 14번홀(파4)에서는 드라이버 샷을 당겨 쳐 OB를 내는 바람에 트리플보기까지 보탰다. 신지애는 "3~4m짜리 퍼트 8개 중 7개를 놓쳐 아쉽다"며 "다음주 미국에서 열리는 삼성월드챔피언십에 나가기 전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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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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