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실장 JP 면담"DJP회동" 필요성 등 논의
한광옥(韓光玉) 대통령 비서실장이 3일 밤 신당동 자택으로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를 방문, 30여분간 밀담을 나눠 자민련의 앞날 등 향후 정국구도와 관련돼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韓실장의 방문이 원내교섭단체 구성과 관련해 자민련에서 「국회표결불참」이란 최후 통첩을 민주당측에 보낸 직후 이뤄진 점으로 미뤄 두사람이 「소3당연합」및 민주당과 자민련간 합당, 그리고 이를 위한 「DJP회동」의 필요성 등을논의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金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 총리,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 등 자민련 지도부 전원은 오는 9일 청와대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과 「골프회동」을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동은 지난 20일 저녁 김 명예총재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만났을 당시 배석했던 韓실장에게 제의해 이뤄진 것이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7/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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