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4 제약업계 경영전략] 제일약품

제일약품(회장렷耆쩌?은 올해 시장잠재력이 큰 개인병원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동일지역 내 병원ㆍ약국 영업조직을 통합운영하는 의약사업부를 출범시키고 인원을 확충, 병원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또 연구개발 우선투자, 능력중심 성과보상을 강화하고 습포제류 등 약국의 일반의약품 판매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을 지난해(1,865억원ㆍ추정)보다 21% 늘려잡아 2,260억원(순이익 170억원)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이 중 `쿨파프` `케펜텍` 등 완제의약품과 항생제 원료의약품 1,040만 달러(약 125억원)어치를 중국ㆍ싱가포르ㆍ미국ㆍ남미 등지에 수출할 계획이다. ◇신제품=일본 다이호사의 먹는 항암제(TS-1)를 곧 출시할 예정인데 5년 안에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탈리아 메나리니사의 통증완화 개량신약(케랄정), 상처용 필름 드레싱 겔과 페넴계 항생제(이미페넴주), 진해거담제(엘도스테인 캅셀), 미니습포제(미니센스 플라스타) 등도 발매 예정이다. 한국화이자제약과의 `리피토` 코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인히베이스` `가스트랙스` 등은 의원급 마케팅 강화로 100억원대 이상 품목으로 육성하고 케펜텍은 병원처방 활성화 및 대중광고를 통해 매출을 배가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제일약품은 매출액의 2.5~3%를 신약 및 제네릭 제품 등 개발에 투입하고 있다. 신약 부문에선 올해 치매치료제(JES9501)에 대한 1상 임상을 진행하고 당뇨치료제(화학연구원)ㆍ관절염치료제(생명공학연구원)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KIST와 공동연구중인 간경화치료제는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간경화 개선작용을 나타내 신약개발 기대가 높다. 천연물 항암제의 경우 파클리탁셀보다 효능ㆍ용해도가 우수한 후보물질을 도출, 동물실험을 하고 있다. 배아ㆍ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심근경색ㆍ뇌질환 치료제 연구도 서울대 의대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비타민ㆍ한방제제=세계적 한방의약품 전문 메이커인 일본 쓰무라사로부터 한방과립제를 도입해 한방 병ㆍ의원과 약국에 공급하고 다이어트ㆍ산후조리 관련 한방건강식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파마바이트(Phamavite)의 비타민제를 수입해 처방 및 약국판매에도 나선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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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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