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11월1일부터 18일까지 외국인과 기관순매수 상위10종목의 평균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 순매수상위종목의 수익률은 평균 55.7%였으나 기관 순매수상위종목은 28.8%에 그쳤다.이달 들어 코스닥시장의 외국인들은 20일만에 사상최대의 순매수를 기록했던 10월의 순매수액 1천349억원을 추월해 1천43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코스닥시장의 비중을 점차 늘리고 있다.
11월1일 이후 지난 18일까지 외국인들의 순매수 상위종목들은 순매수 1위인 텔슨전자가 59.9%가 오른 것을 비롯, 2위 하나로통신 11.2%, 3위 인성정보 43.7%, 디지틀조선 99.4%였다.
반면 기관들은 최대순매수 종목인 대양이엔씨 2.5%, 하나로통신 11.2%, 한국정보통신 20.1%, 피에스케이 10.2%로 순매수 상위종목일 수록 수익률차이가 컸다.
또 기관과 외국인들은 종목선정에서도 순매수 상위 10종목중 7종목이 달라 상승전망분석과 운용력에서 국내기관들이 열세를 나타냈다.
특히 기관 순매수 상위 10위 종목인 필코전자는 이 기간에 오히려 주가가 9.5%하락해 코스닥시장에서의 장세주도력에서 국내 기관들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의 코스닥전문가들은 “첨단기술 관련종목일 수록 경험이 많은 외국인들의 종목선정과 운용력이 좋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러한 수익률 차이에는 외국인들의 거래비중이 1%선에 불과함에도 95%를 차지하는 개인들이 외국인들의 행보에별다른 판단없이 아가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