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 구매조직 대대적으로 혁신

「경쟁력의 핵심인 구매부문을 강화하라.」LG(회장 구본무)가 「구매혁신없이 경쟁력확보는 어렵다」는 구호를 내세우며 전사(全社)적인 구매혁신활동을 벌여 주목을 끌고 있다. 具회장은 최근 『제조원가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구매비용절감은 경영의 핵심과제며, 총력수출을 통한 외화획득도 중요하지만 수입비중이 높은 주요 원자재나 부품 등의 구매를 하는 것도 외화획득의 중요한 요소』라며 구매부문의 혁신을 촉구했다. 이에따라 LG는 구매혁신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제공인 구매관리자(CPM·CERTIFIED PURCHASING MANAGER)자격제도를 도입하고, 이를 획득할 수 있도록 연수원인 LG인화원에 「구매전문인력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이와함께 탁월한 구매능력을 갖춘 사내 구매전문 최고경영자(CPO·CERTIFIED PROCUREMENT OFFICER」제를 새로 만들어 CPO는 회사가 구입하는 전품목의 구매를 총괄하는 것은 물론 관련 구매담당자에 대한 인사 및 장기육성까지도 총괄하도록 할 방침이다. LG가 이처럼 구매혁신활동을 벌이기로 한 것은 전체 사업 가운데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제조원가중 원자재 비율이 60%를 웃돌 정도로 구매가 핵심적인 부문을 차지하기 때문이다.【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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