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茶 음료 시장 '성수기 대격돌'

남양유업·동원F&B 신제품 잇달아 선봬



연간 3, 500억원 규모의 차 음료 시장을 놓고 음료업계가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성수기 경쟁에 돌입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몸이 가벼워지는 시간 17차’의 후속 제품으로 피부 미용 기능을 강화한 ‘맑은 피부로 돌아갈 시간 17차’를 새로 내놓았다. 이 제품은 노화억제 기능이 있어 화장품의 원료로도 사용되는 백차와 루이보스티, 우바홍차 등을 사용해 천연적인 차의 향이 느껴지도록 했다. 남양유업은 이 제품에도 기존 모델인 전지현을 기용, 소비자들에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동원F&B는 전통 차음료 브랜드인 ‘좋은차 이야기’ 를 새로 론칭했다. 오미자차, 구기자차, 결명자차 등 3종인 이 제품은 최적의 국산 원료로 우려낸 전통 차를 음료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오미자차는 경북 문경산, 구기자차는 충남 청양산, 결명자차는 전남 영암산으로 만드는 등 유명 차 재배지에서 수확된 원료를 100% 사용했다. LG생활건강이 인수한 코카콜라보틀링은 조만간 일본 코카콜라로부터 일본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녹차음료를 들여올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탄산음료 외에 소비자들에 어필할만한 차 음료 신제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일본에서 제품을 들여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현대약품은 지난3월 호박음료인 ‘호박에 빠진 미인’을 내놓았으며 롯데칠성음료는 한방차음료인 ‘내 몸에 흐를 류’를 , 해태음료는 홍차인 ‘다즐링 하우스’를 선보이는 등 음료 성수기를 맞아 차 음료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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