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농산물 대부분의 가격이 하락했다.비닐하우스를 비롯한 시설재배 농산물의 생육이 좋아 생산량과 출하량이 늘어나 가격이 하락했다. 무, 배추는 전라남도 해남 및 영양 등지에서 월동배추와 저장무가 지속적으로 출하되고 있는 반면 소비는 부진해 내림세를 보였다.
사과, 배도 설 명절 이후 선물 및 제수용 수요가 크게 줄어들면서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여기에다 비닐하우스 딸기 출하가 크게 늘어나면서 저장물 보다는 신선 햇과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가격 하락을 부채질했다.
한편 마늘은 저장물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상승했다. 또 가격 상승을 예상한 저장업체들이 출하량을 조절하고 있어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류해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