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겨울 철 해외 여행 성수기를 맞아 앞다투어 환전 사은행사를 벌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17일부터 두 달 동안 환전고객에 대해 금액에 관계없이 수수료의 30%, 송금고객에 대해 수수료의 50%를 할인해주는 환전사은행사를 실시한다. 또 300달러 이상 환전고객에게는 최고 5억원이 보상되는 `VIP 해외여행자 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주고 1,000달러 이상 환전 고객은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디지털 카메라, 백화점 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은행도 16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외화환전 및 외화송금 고객에게 환전수수료의 50%를 할인해주고 거래내용에 따라 여행자보험 가입과 마일리지 적립, 휴대전화 국제로밍서비스 우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해외송금후 30분 이내에 현지에서 돈을 바로 찾을 수 있는 `특급송금제도`를 운영한다.
외환은행은 16일부터 환전수수료를 최고 70%까지 깎아주는 사은행사를 실시하고, 1,000달러 이상 환전하거나 해외송금하는 고객들 가운데 52명을 뽑아 캠코더와 식기세척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