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 경선 당내잡음 제동시도

여, 경선 당내잡음 제동시도"최고위원 과열경쟁 제동" 민주당은 3일 「8·30 전당대회」의 의미를 되새기며 최고위원 경선을 둘러싼 당내 잡음과 과열경쟁 조짐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경선을 앞두고 합종연횡이나 불공정 논란 등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이번 전당대회는 대통령의 집권중반기 이후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당 지도부는 이와함께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와 최고위원 선거관리위원회도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구성, 가동해 「적절한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김옥두(金玉斗) 사무총장은 『당이 화합함으로써 대통령에게 한층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전당대회가 돼야 하며 이를 위해 공정한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이 전했다. 金총장은 또 『이번 전당대회는 당내행사 차원을 넘어 온 국민과 함께 하는 축제의장이 돼야 하고 최고위원 경선을 통해 당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개혁적 집권당의 위상을 높이며 통일정책을 주도하는 정책정당의 이미지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도 『이번 전당대회는 앞으로 2년간 국정개혁 방안을 도출하고 지도력을 강화해 안정속의 개혁을 추진해야 하는 행사』라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전당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金총장과 李의장의 이같은 「원론」강조의 배경에 대해 朴대변인은 『이번 전당대회는 집권중반기 이후 안정속의 개혁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의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하며, 최고위원 경선은 지도력 보강 차원에서 해석돼야 하는데 최근 논점이 다른 데로 흘러가는 데 따른 지도부 공통의 여러가지 느낌을 말한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전당대회의 초점이 흐려지고 있는 원인에 대해선 이날 회의에서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김홍길기자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7/03 19:5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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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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