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바이로메드 설립자 김선영 교수 회사로 복귀

바이로메드는 회사 설립자인 김선영 교수(서울대학교)가 1년간의 정부 관련 활동을 마치고, 바이로메드의 연구개발을 총괄 지휘하기 위해 7월 26일자로 회사로 복귀했다고 8일 밝혔다. 김선영 교수는 지난 해 7월부터 1년간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에서 Managing Director(MD)로 상근 활동을 했다. 김선영 교수는 “바이로메드는 임상개발의 성과를 수익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전환점에 있다”고 말했다. 바이로메드는 항암치료 중에 사용 될 VM501(혈소판 증가제)의 경우 중국에서 임상2상을 마치고 임상3상과 기술이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DNA 의약품인 VM202의 경우 허혈성지체질환(미국과 한국, 임상시험 2상) 및 당뇨병성 신경병증(미국 임상시험 1/2상)에 대한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또 항암 치료 백신인 VM206RY의 임상1상이 아산병원에서 개시되는 등 제품 개발 단계가 점차 격상되고 있다. 여기에 관절염치료제(PG201)은 한국에서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종료하여 시장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김 교수는 “바이로메드는 글로벌 바이오텍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얼마 안되는 국내 기업 중의 하나이다”라며 자신감을 강하게 내비쳤다. 김선영 교수는 복귀와 함께 2개 목표를 제시했다. 첫째는 현재 임상개발 중인 4개 의약으로부터 실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고 둘째는 현재의 파이프라인을 이어 받을 차세대 신약 후보 물질들을 발굴하는 것이다.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한 제품은 이미 외국기업과 의미 있는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한제품은 시판허가 단계를 앞두고 있어 지난 10년 동안의 신약개발 노력에 결실을 맺기 시작하고 있다”며 “바이오베터에 해당하는 항암 항체 신약도 개발하고 있어 선도제품을 뒤이을 유망한 차세대 신약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선영 교수는 1996년 국내 최초의 학내벤쳐기업인 바이로메드를 설립하고, 기술의 우수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기술성 평가제도를 통해 2005년 바이로메드를 코스닥에 상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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