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제45회 무역의 날] 500억弗 수출탑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8분기 연속 점유율 1위

[제45회 무역의 날] 500억弗 수출탑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8분기 연속 점유율 1위 맹준호 기자 next@sed.co.kr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42억9,516만달러 수출을 기록해 ‘500억불 수출탑’을 받게 됐다. 개별기업이 연간 수출 5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 가격경쟁 심화 등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도 차별화된 제품과 원가경쟁력,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ㆍ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0조2,700억원, 영업이익 1조4,800억원을 달성했고 본사기준으로는 매출 19조2,600백억원과 영업이익 1조200억원을 올려 매출 면에서 연결ㆍ본사 기준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브랜드 가치는 178억6,000억달러로 세계 21위에 올라섰으며, IDEA, 굿 디자인 어워드, iF 등 유력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로써 인정받고 있다. 사업부분별로 보면 우선 디지털미디어 부문은 올해 2ㆍ4분기까지 시장점유율 20.4%로 1위를 굳히며 올해 내내 세계 시장을 이끌었다. 지난 2006년 3ㆍ4분기 이후 8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것이다. 휴대폰 부문은 올해 3ㆍ4분기 처음으로 5,000만대 판매를 넘기고 시장점유율 17.1%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판매량, 최고 점유율을 동시에 기록했다. 수출 지역별로는 유럽 등 선진시장과 중동, 아프리카,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모두 약진했다. 특히 유럽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면서 시장 점유율이 최근 20%를 넘어섰다. 반도체는 지난 3ㆍ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2,900억원, 영업이익은 1,900억원을 올렸고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은 지난 3ㆍ4분기 매출 3조7,500억원과 영업이익 4,500억원을 달성해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의 경우 세계 메모리 업계의 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기를 유지했고 LCD는 가격이 안정적인 TV패널 쪽을 공략해 4분기 연속 50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등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각 사업부문별 약진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수출 시장을 더욱 과감하게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품질 경쟁력과 브랜드 이미지 를 더욱 강화해 수출 시장에서 주도권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 [제45회 무역의 날] 불황 넘어 '수출 10대 강국' 섰다 ▶ [제45회 무역의 날] 이희범 무역협회장 ▶ [제45회 무역의 날] 500억弗 수출탑 삼성전자 ▶ [제45회 무역의 날] 150억弗 수출탑 SK에너지 ▶ [제45회 무역의 날] 100억弗 수출탑 LG디스플레이 ▶ [제45회 무역의 날] 100억弗 수출탑 S-OIL ▶ [제45회 무역의 날] 150억弗 수출탑 GS칼텍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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