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의 이수영 회장은 28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 기업의 이윤창출 과정 자체가 사회적 환원이라는 점을 주지시키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경제5단체 주관으로 전국의 중등교사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선생님을 위한 경제와 문화체험'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미리 배포한 `한국의 노사관계 발전방향' 강연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업은 자본주의의 꽃으로 불리는 만큼 자본주의 경제에서 이윤을 많이낸 기업은 칭찬과 존경의 대상이 돼야 한다"며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논쟁이 있지만 기업의 이윤창출 과정 자체가 사회적 환원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사회에 만연한 반기업정서는 일부 기업가들의 정경유착, 분식회계 등에 기인함에도 다수 기업이 오해를 받고 있는 만큼 기업들이 우선 정도.투명경영을통해 도덕적 권위를 확보하는 일이 시급하다"며 "경총도 부단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그 일환으로 올해말 가칭 투명경영대상을 선정, 시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최근 한국경제는 고용없는 성장, 청년실업, 고율의 임금상승, 기업간 수익성 양극화, 기업 투자심리 위축 등 총체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이러한 현상의 근본원인인 노사관계의 불안정성이 시급히 해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이와관련 "노사관계에 있어 법과 원칙이 확립돼야 하고 노사간 파트너십이 구축돼야 하며 경제활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법제도 개선이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