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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이닝 1실점 9승 달성...방어율 3.06 낮춰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9승(3패)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으로 막아냈다.


다저스가 2-1로 앞선 7회초 공격에서 대타 제이미 로막과 교체된 류현진은 불펜진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열 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상)를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3.18에서 3.06으로 낮췄다.

류현진은 1회부터 3회까지 9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 크리스 데노피아에게 시속 132㎞짜리 슬라이더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아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타구가 류현진의 얼굴 쪽으로 향하는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류현진은 민첩하게 공을 피하고 씩 웃으며 첫 피안타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류현진은 에베스 카브레라의 까다로운 번트 타구를 직접 잡아 1루로 정확하게 송구하며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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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타자 카를로스 쿠엔틴에게 이날 첫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몰리자 류현진은 최근 경기에서 아껴쓴 체인지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류현진은 토미 메디카를 시속 134㎞짜리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 처리하더니 르네 리베라에게도 134㎞ 체인지업을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아쉬운 이닝은 6회뿐이었다. 류현진은 2-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 데노피아에게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줬다.

데노피아는 카브레라의 3루 땅볼 때 3루를 밟고, 쿠엔틴의 유격수 땅볼로 홈을 밟았다. 이날 류현진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류현진은 2사 후 메디카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내주며 다시 위기를 맞았지만 리베라를 시속 148㎞짜리 직구로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2-1 리드를 지켰다.

류현진은 이날 타석에서도 2회 희생번트를 성공하고, 5회 좌전안타를 치는 등 1타수 1안타의 활약을 펼쳤다.

1회초 1사 1·3루에서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행운이 깃든 투수 땅볼로 선취점을 얻은 다저스는 2회 1사 1·2루에서 류현진의 희생번트로 2사 2·3루 기회를 이어갔고 디 고든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류현진은 안정적인 투구로 팀이 얻은 2점을 잘 지켜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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