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가 미국 블리자드사의 온라인 게임 스타크래프트II의 국내 PC방 유통사업자에 손오공과 공동 참여하기로 했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다만 오로라측은 블리자드측에서 스타II 공동유통과 관련 제안이 오면 적극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오로라 관계자는 20일 본지와 통화에서 “블리자드측으로부터 스타II의 국내 PC방 유통을 위해 손오공과 공동 참여해 달라는 제안을 공식 제안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블리자드측에서 스타II 유통에 공동 참여해 달라는 제안이 오면 적극 검토는 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날 증시에서는 미국 블리자드사가 내부적으로 스타II의 국내 PC방 판권을 손오공과 오로라에 배분할 가능성이 크다는 루머가 퍼져, 오로라 주가가 상한가로 마감됐다. 특히 홍기선 오로라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6월 한달간 두차례에 걸쳐 자사주 2만2,000주(0.21%)를 취득해 지분율이 0.56%(6만주)로 오른 사실까지 추가되면서, 오로라의 스타II 유통 참여설에 무게가 실렸다.
이와 관련 오로라 관계자는 “홍기선 사장은 과거에도 소량의 지분을 매입해 왔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