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중동에서 폭력사태를 조장한 ‘잘못된 정책’을 추진해왔다”며 부시의 대(對)중동 정책을 맹렬히 비판하고 나섰다.
카터 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시간주에서 발행되는 ‘그랜드 래피즈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부시 대통령의 정책은 양측(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이 서로에게 공격을 계속하도록 고무해왔다”고 주장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78년 세계의 화약고인 중동 지역 평화에 역사적인 획을 그었던 이스라엘과 이집트간 ‘캠프 데이비드 평화협정’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