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커피 1위 업체인 동서식품이 제과사업에 뛰어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자체 생산공장을 통해 이르면 연내 비스킷류를 중심으로 한 제과 제품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서식품이 해외에서 만든 제과를 들여온 적은 있지만, 국내에 자체 공장을 두고 생산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동서식품은 이를 위해 국내 제과업체인 청우식품 철원공장을 인수, 이 공장에서 자사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서식품이 우선적으로 생산ㆍ판매할 제품은 미국 나비스코푸드의 오레오 브랜드로, 동서식품은 지난 2000년대 초부터 2008년 9월까지 나비스코푸드 중국 공장에서 오레오 제품을 수입해 판매한 바 있다. 제과 업계 관계자는 “인스턴트 커피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동서식품이 제과시장에 진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상훈 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