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제 신평사들은 아예 "성장률 제로 이하"

S&P, 제로성장 전망…피치는 "-2.4% 역신장"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1% 아래로 내린 데 이어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아예 제로 이하로 떨어뜨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1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제로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S&P는 글로벌 경기침체 정도에 따라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이보다 낮은 ‘마이너스 성장’으로 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나아가 피치는 이날 올해 한국 경제가 -2.4%의 역신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중국(6%), 인도(5%), 베트남(3%) 등은 물론 대만(-2.1%), 태국(-1.1%), 홍콩(-1.2%), 싱가포르(-1.0%) 등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아시아 주요국 중에서도 가장 낮은 전망치다. 피치는 특히 한국의 은행들이 최근 몇 년 동안 지속된 대출 붐에서 손실을 봄에 따라 적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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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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