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9038.98 +116.03 (+1.30%)나스닥 1634.65 +31.09 (+1.94%)
S&P500 986.24 +14.68 (+1.51%)
미국 증시 동향 : `빅 랠리` 다우 9000선 돌파, 나스닥 2% 가량 상승
- 미국 다우지수가 10개월 여만에 9000선을 넘어 섬. 3년간 연 10% 이상 떨어졌던 S&P 500 지수는 올들어 12% 오른 상태로 11개월만의 최고치. 나스닥 1년내 최고치. 경제도 전망이 불투명하지만 하반기 회복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음.
- 뉴욕 증시는 개장초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5월 서비스 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하며 경제 회복을 뒷받침하는 등 호전된 경제지표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 유로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가능성과 달러강세도 시장에 긍정적 영향.
- 투자심리가 상당히 바뀌었다는 설명이 지배적. 와코비아 증권의 로드 스미스는 "지난 3년간 계속됐던 침체장이 거의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 전문가들은 경제 회복 신호를 기다리던 대기자금들이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고 언급.
- 거래량도 늘어나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15억9800만주, 나스닥의 경우 24억9500만주가 거래. 뉴욕증권거래소의 오른 종목 2258, 내린 종목 647개로 비중은 85%, 나스닥은 2154종목 상승, 969종목 하락으로 오른 종목 비중 73%.
- 채권은 상승했고 달러화는 혼조세. 유가는 미국내 재고 증가로 하락세. 금값도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
업종 및 종목 동향
- 전업종이 오른 가운데 항공, 반도체,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등의 상승폭이 큰 모습.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28% 상승한 394.04를 기록, 400선에 바짝 다가섬.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1.3% 올랐고,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과 노벨러스 시스템즈는 5.2%, 5.6% 상승.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6.9% 급등.
- 최대 소매점인 월마트는 5월 동일점포 판매가 2.5%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면서 1.9% 삼승. 컴퓨터 서비스 업체인 EDS는 바클레이로부터 7년간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서비스 공급 계약을 했다는 호재에 힘입어 13% 급등.
- 월트 디즈니는 테마파크를 비롯해 각 사업 부문에서 상당한 실적 호전이 나타날 수 있다는 CSFB의 긍정적인 전망에 따라 4.9% 상승.
- 항공주들은 5월 실적이 개선됐고 6월에는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골드만 삭스의 전망에 힘입어 강세. 최대 업체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모기업인 AMR은 22% 급등.
- 개인용 휴대단말기(PDA) 생산업체인 팜은 경쟁사인 핸드스프링을 주식 인수방식을 통해 합병한다고 발표, 18% 상승. 반면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전날 실적부진 경고 여파로 2.8% 하락. 제너럴 모터스(GM)도 0.3% 하락.
- 최고경영자인 마샤 스튜어트가 예고대로 내부자거래혐의 등으로 정식 기소된 마샤스튜어트리빙은 5% 반등.
경제지표 동향
- 공급자관리협회(ISM)는 5월 서비수 지수가 54.5로 전달의 50.7보다 상승했다고 발표.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52)를 상회했고, 월간으로 1년 만에 가장 큰 폭 상승한 것임. 신규주문 지수는 50.6에서 54.7로 급등. 고용지수가 48.7로 여전히 경기 회복의 기준선 50을 밑돌았으나 경제 회복 기대감을 꺾지는 못함.
- 노동부는 1분기 생산성이 연율로 1.9% 높아진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발표. 당초 전문가들의 기대치인 2%에는 부합하지 않았지만, 앞서 발표된 잠정치(1.6%)를 상회.
[대우증권 제공]
<도쿄=신윤석 특파원,고주희기자 ysshi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