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싱가포르에서 2억5,900만달러 규모의 고난도 지하철 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LTAㆍLand Transport Authority)이 발주한 싱가포르 NSL(North South line) 연장 공사를 미화 2억5,86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동남부 마리나 지역의 기존 지하철 NSL의 연장선을 건설하는 공사로 삼성물산은 총 연장 1.4㎞ 중 1.1㎞의 지하터널과 지하철 역사 1개소를 시공하게 된다.
이에 앞서 삼성물산은 세계적인 난공사로 불리던 칼랑파야르바 지하고속도로공사를 지난해 11월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싱가포르에서 고난도 토목공사를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정기철 삼성물산 해외사업본부장은 "대부분 연약지반인 싱가포르에서 지하공사는 기술력이나 공정관리 능력이 없으면 수행하기 어렵다"면서 "삼성물산이 지속적으로 발주될 싱가포르 지하토목공사에서 확고한 수주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