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具滋洪)가 세계 최초로 미니카세트 겸용 MP3 플레이어 「MP프리」를 개발했다.LG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모두 3개 모델로 휴대용 미니카세트와 MP3 재생기 복합제품 「AHA-FD770」과 FM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는 MP3 재생기 「MF-FD350」 MP3 전용 재생기 「MF-PD330」 이다.
LG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MP프리」는 업계 최초로 모든 기능을 원격으로 실행하는 액정 리모컨을 채용했으며, 32MB의 기본 메모리를 갖춰 음악을 8곡까지 저장할 수 있다. 또 2개의 멀티미디어카드(MMC) 슬롯을 장착, 메모리 확장과 착탈이 가능하다.
특히 MP프리는 스펙트럼 서라운드시스템(3S)을 채택해 완벽한 3차원 입체 음질을 구현하고 진동에도 음질의 변화가 적다고 LG는 설명했다. 또 선호하는 부분을 표시할 수 있는 「북마크」기능을 추가 사용의 편리성을 높였으며 최장 15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주문형 오디오(AOD)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어 MP3 플레이어가 5년 이내에 미니 카세트플레이어 시장의 50%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전자는 5월초 MP프리는 본격 출시하고 올해 국내시장에서 8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문병도 기자 D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