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바이오디젤주 高~高~

석유감산·향후계획 발표등 호재 소마시스·르네코등 무더기 상한가

바이오디젤 관련 업체가 석유 감산 및 향후 추진 계획 발표 등 호재가 겹치면서 급등세를 연출했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CNN머니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19일(현지시간) 카타르에서 하루 100만 배럴 감산에 대한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소마시스코리아, 르네코, KCI, 에코솔루션 등이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또 산업자원부가 오는 18일 바이오디젤 상용화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진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산업자원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7월 바이오디젤 상용화 이후 어떤 제품이 얼마나 생산됐고 얼마나 보급됐는지 등을 포함한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검토 중인 일부 정책사항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잇단 호재로 바이오디젤 관련주는 급등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들 업체에 투자할 때 바이오디젤이 실제 실적으로 이어지는 지의 여부를 따져보라고 권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경유에 바이오디젤 0.5%를 섞은 BD5는 큰 문제가 없지만 경유 80%에 바이오디젤 20%를 섞은 BD20은 시행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며 “바이오디젤 관련 업체 중에는 실제 제조업체는 드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소마시스코리아는 지난 7월 바이오에너지 및 안전시설 업체인 쓰리엠안전개발 지분 62.5%를 80억원에 사들였다. 2004년 매출액 88억원, 순이익 1억5,000여만원을 기록한 쓰리엠안전개발은 지난해 매출액 120억원, 순이익 6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르네코는 에너텍 지분 11.2%를 25억원 가량에 취득했지만 에너텍은 2004, 2005년에 매출액이 없었으며 각각 2억7,000만원, 4억7,9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유채유를 이용한 바이오디젤을 연구하는 것으로 알려진 KCI도 현재 품질테스트만 받은 상태다. KCI 관계자는 “최근 한국석유품질관리원에서 품질 테스트를 받았으며 사태 추이를 지켜보면서 관련 성적서를 첨부해 산자부에 인ㆍ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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