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은 새해에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친구들의 주목을 받는 `인기짱`이 되기를 더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출판사에서 만든 초등학생 인터넷 학습지 와이즈캠프(www.wisecamp.com 대표 이대성)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31일까지 자사 회원 7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해 소망 설문조사에서 `인기짱이 되고 싶다`는 응답이 301명(42%)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공부를 잘해서 일등하고 싶다`는 대답은 213명(30%)으로 2위에 올랐으며, `용돈이 올랐으면 좋겠다” 82명(11%), `키가 쑥쑥 자랐으면 좋겠다`는 74명(10%), `멋진 친구를 사귀었으면 좋겠다` 45명(6%) 순이었다.
이대성 와이즈캠프 사장은 “최근 인터넷에서 각종 `짱` 붐이 일면서 초등학생들 사이에도 인기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며 “하지만 학생들이 게시판에 올린 내용을 종합해 볼 때 왕따를 당하지 않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