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3일(현지시간) 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를 대출사기 혐의로 제소했다.
미 법무부는 이날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도이체방크와 자회사인 모기지IT사가 지난 수년간 무분별한 대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나 제소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도이체방크가 미국의 부동산 호황 시절 부실모기지 대출과 관련 정부의 보증을 받기 위해 거짓말을 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법무부는 이러한 부실대출로 미 주택 소유자 수천여명이 채무불이행(디폴트)이나 압류위기에 처했으며 정부는 수억달러의 보험금 청구에 시달리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