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청와대 첫 女춘추관장 탄생

김현 보도지원비서관 직대


청와대에 춘추관이 생긴 지난 90년 9월 이후 약 15년만에 첫 여성 춘추관장(보도지원비서관)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지난 2000년 1월 옛 민주당에서부터 기자들과 내리 5년동안 함께 지내온 김 현(40) 보도지원비서관 직무대리. 6일 참여정부 들어 네번째 춘추관장이 된 그는 기자들에게 “불편함을 말씀해 주시면 언제나 고치고 도움이 필요하다면 어느 때에나 도와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이 도와달라”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한양대 사학과 84학번인 김 춘추관장 내정자는 대학 시절 총학생회 학술부장 등으로 활동하며 학생운동에 투신한 대표적인 386세대다. 당연직 대의원으로 전대협 활동에도 참여하면서 전대협 1기 의장을 지낸 열린우리당 이인영 의원뿐 아니라 대학 동문인 전대협 3기 의장 출신인 임종석 의원 등 전대협 출신들과 막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88년 2월 이해찬 총리, 임채정 우리당 집행위원회 의장 등 재야파들이 결성한 ‘평화민주통일연구회’(평민연)의 청년그룹 일원으로 참여, 평민당에 입당함으로써 정치권과 첫 인연을 맺어 평민연 참여 인사들과 교분이 두텁다. 김 내정자는 이어 92년 정치권과 재야인사들이 함께 했던 민주개혁정치모임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연을 갖게 됐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신설된 사법개혁비서관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총장을 지낸 김선수(43) 변호사를 대통령 직속인 지속가능발전위위원회 기획운영실장을 겸임하는 국정과제 담당 비서관에 염태영(44) 수원환경연구센터 소장을, 시민사회수석실 사회조정2비서관에 김준곤(49) 법무법인 ‘삼일’ 대표변호사를 각각 내정했다. 이와 함께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에 김진국(41) 법무법인 ‘내일종합’ 대표변호사를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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