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케이맥, 바이오 제품 유럽인증 획득

서울대로 부터 기술이전, 영동제약에 내년부터 의료기기공급

대덕특구내 분석기기 전문기업인 케이맥(대표 이중환)은 바이오기기 ‘3M Antibiotics Detection Kit Reader’의 유럽인증(CE)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우유ㆍ식료품ㆍ양식어류 등의 잔류항생제 농도를 측정하는 바이오 기기이며 관련 시장 국내 최대 업체인 메덱스가 진단 스트립을 제공하고 케이맥이 측정기기를 공급, 다국적 기업인 3M이 마케팅을 담당해 국내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이로써 케이맥은 내년 국내 시장 확대 및 EU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케이맥은 또한 29일 영동제약과 분자진단 시장 공동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지난 9월 대형제약사인 녹십자의 진단분야 계열사인 녹십자MS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두 번째 협력이다. 케이맥은 분자진단에 필수적 기기인 Real Time PCR을 비롯한 다양한 의료기기를 영동제약에 공급, 영동제약의 독보적인 기술로 개발된 시약과 함께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Real time PCR기기 하드웨어 플랫폼 상당수는 이미 개발완료단계에 있으며 내년 1분기내 영동제약에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케이맥은 지난 25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MEIS 장치용 이온원 개발과 제품화와 관련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케이맥은 세계 최초로 개발중에 있는 반도체 공정용 극초박막 분석기기(Nano-MEIS)에 이 기술을 사용할 예정으로 제품 성능이 대폭 향상되고 제품 완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맥은 1996년 11월 물성분석 전문기업을 모토로 설립됐으며 FPD 및 반도체 공정상의 측정·분석기기, 바이오․의료진단기기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실적 32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매출액 265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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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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